안녕하십니까?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 15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성희입니다.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는 가족자원경영에 관한 이론적 탐구, 실태 분석,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제안 등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학문적 성과를 가정과 실천 현장에 적용하는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소임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회입니다.
우리 학회는 2026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며, 지난날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저출생?고령사회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의 의미를 재발견하여 개인 및 가족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가꾸어 가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학문적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은 지속될 것입니다.
2024년, 건강가정기본법 제정 20주년을 맞이하면서 가족자원경영학의 학문적 기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생활 전체를 조망하는 통합적 접근을 추구해온 가족자원경영학의 주도적 역할과 학문적 기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가정의 건강성을 지향하는 다양한 연구들이 가족정책 의제와 현장의 사업으로 전환되었으며, 현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선배 연구자를 비롯하여 학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뜻을 이어받아 가정자원경영학의 학문적 성과를 실천 현장과 연결해 실천적 학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변화하는 가족 가치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가정생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생애주기 관점을 적용한 돌봄 정책 등 가족정책 및 가족 사업의 보완에 힘쓸 것이며, 중장년과 신 노년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가족자원경영학의 정체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계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가 함께 생각을 모으고 키워 갈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의 연구가 갖는 사회적 기여와 실천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혼자 가는 길이라면 멀고 험난하겠지만 여러분들과 한마음으로 서로의 생각을 모으고 키워간다면 불가능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회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15대 임원진과 함께 학회 운영의 내실화와 함께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 제15대 학회장 김 성 희 배상